유럽 주방가구 관찰기

2024 밀라노 가구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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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Internazionable del Mobile)는 보통 4월 3주 차에 오픈을 해요. 관련 기업들이 나오는 전시관과 밀라노 중심가 곳곳에 만들어지는 쇼룸 및 팝업스토어에서 마치 축제처럼 전 세계 바이어, 디자이너, 소비자들이 잔뜩 몰려옵니다. 특히 올해는 2년에 한번 열리는 EuroCucina 전시회가 열려 키친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더욱이 집을 고치는 중이라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눈에 불을 켜고 다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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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주방 브랜드

내놓으라 하는 주방 브랜드들은 거의 참가했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주방만 볼 필요는 없는 건 아시죠? 여러 수전, 욕실 그리고 가구 브랜드들이 모두 영감을 주고 있어요. 유명 디자이너와 인터내셔널 키친 브랜드가 협업하여 상품을 보여주기도 하며 자신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기술을 뽐내고 있어요. 그리고 일부 브랜드(Molteni &C @@)는 전시장 곳곳에 많은 스태프들을 배치하여 디테일을 찍는 방문자에게 경고를 주며 여러 차례 적발이 되면 퇴장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둘러보았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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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주방 기업을 "아고"의 기준으로 그룹핑 해봅니다.

고급 디자인 group	개성 디자인 group	일반 디자인 group
럭셔리 지향 브랜드	디자인 중심 브랜드	한샘과 같은 브랜드
Minott Molteni &C Valcucine poggenpohl The cut Binova Lottocento	Vipp LEICHT ​	SCAVOLINI STOSA CUCINE Veneta Cu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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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디자인 group

 

 

전형적인 레이아웃에 상상 가능한 재질을 사용한 주방 디자인을 선보였어요. 

 

 

 

개성 디자인 group

 

 

레이아웃은 일반적이지만 개성 있는 재질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특별함을 어필하고 있어요.

 

고급 디자인 group

 

 

 

주방의 범주를 넘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당당히 쇼의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재질의 고급화는 물론 주방을 사용하는 방법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공통점

공통적으로 Blum 및 자체 하드웨어를 사용하며 soft closing 기능을 갖추고 있기에

더 이상 하드웨어는 단지 선택의 문제일 뿐 경쟁우위의 요소는 아니게 되었어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하드웨어를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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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주방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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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cucine였어요.

 

Valcucine 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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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건축디자인 회사 Neri&hu와 콜라보를 통해 보여준 재미있는 키친 디자인 시리즈가 좀 멋졌어요!

기능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키고 특별한 주방가구에 대한 생각을 갖게 했어요. 단순히 있어 보이는 럭셔리한 가구 이상의 뭔가 ~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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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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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per 쇼룸

 

 

 

키친 가구 업체는 아니지만 falper라는 회사는 small living kitchens를 제안했어요. 

보통의 주방은 크고 화려한 것에 초점을 맞추는데 도기회사가 해석한 주방은 마치 Bar처럼 존재감은 있으나 주방 같지 않은 가구를 선보였어요. 시스템 또한 합리적으로 보여 과한 주방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 번쯤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변화로는 

- 인덕션 상판과 주방 탑을 맞춘다는 거예요.(기존에는 인덕션 유리 두께만큼 주방 상판과 단 차이가 발생)

- 그리고 세정대 하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기존에는 청소도구 정도 수납이었는데 그릇 수납 및 분리수거함으로 활용)

- 조명을 통해 키친 가구가 더더더 화려하게~ 마치 주얼리처럼 ~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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